가성비와 가성비 모두를 겸비한 무한 잉크 복합기 리뷰
저는 전자 제품 매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가격 설명용으로 인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래 캐논 프린터는 돈을 쓰는 하마로 바꾸고 싶었지만 쉽게 바꿀 수 없었어요. 제 개인 프린터가 아니라 회사의 비품이라 아쉽지만 있는 그대로 사용했어요.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재생잉크도 써보고 잉크 셀프 충진도 해봤는데, 이 망할 캐논 잉크젯 프린터는 기가 막히게 진짜 가짜를 알아봤습니다.
그렇게 5년 정도 프린터와 씨름하던 중에 결국 프린터가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당연히 본사에 프린터 교환을 요청했지만 이야기는 프린터는 처음에만 제공되고 이후에는 직영점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요. 저보고 직접 프린터를 새로 사서 쓰라는 얘긴데 그럼 나중에 퇴근할 때 가져가면 될까 했어요. 물론 저는 제가 구매한 물건들은 모두 가져갈 겁니다.
황당함을 뒤로하고 프린터가 필요해서 이곳저곳 찾아봤어요. 저는 평소에 쿠팡, 네이버, 다나 세 곳을 검색해 보고 가장 좋은 제품을 선정한 뒤 다시 가격으로 가장 싼 곳을 찾습니다. 삼성의 무한 잉크프린터입니다.
스캔기능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제품에 버튼이 6개나 있으면 하나쯤은 스캐너 버튼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캔도 잘 사용하는 저로서는 그 부분이 제일 아쉬운 점이에요.
복합기입니다만 팩스 기능은 없습니다. 법무사 사무실이나 부동산 업자는 지금도 팩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런 업자라면 이 상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팩스 기능이 있는 상품은, 다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무한 잉크 프린터는 무한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인쇄를 할 수 있다는 뜻이지 실제로 무한하지는 않습니다. 캐논 잉크젯 덕분에 잉크 카트리지 값만 1년에 24만원 정도 쓴 걸 생각하면 벌써 이 상품을 바꾸지 않는 게 후회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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